7일 법원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3.3%를 기록했다. 2007년 3월 94.2%를 기록한 이후 8년5개월 만에 최고치다. 월평균 응찰자 숫자도 올해 7월까지 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7명)보다 늘었다.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면서 경매물건이 줄고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7월 중 경쟁이 치열했던 서울 아파트 5곳의 경매물건의 경우 응찰자가 30명 전후로 몰리면서 감정가를 넘는 가격에 대거 매각됐다.
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시장이 좋아지면서 경매물건을 거둬들이는 사례가 늘고 경매물건을 찾는 수요는 많아지다 보니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이례적으로 경매시장에 휴가철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아파트 경매 가격이 뛰면서 연립·다세대주택 등 기타 주거용 물건으로 눈을 돌리거나, 다른 특수물건에 대한 입찰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의 연립·다세대주택 낙찰가율은 84.1%를 기록해 2011년 5월(85.6%)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응찰자 숫자도 올해 7월까지 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6명)보다 늘었다.
아울러 유치권과 법정지상권, 위반건축물, 재매각사건, 토지별도등기 등 특수물건 낙찰가율도 7월에 70.8%였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주택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