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15년 쯤부터, 그러니까 지금 초등학교 2, 3학년생들부터는 고등학교를 학년 구분없이 다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때부터 교대와 사범대도 없어지고, 대신 전문교원대학원이 세워진다고 합니다.
보도에 구본철 기자입니다.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가 내놓은 중장기 교육과제의 핵심은 학년제를 폐지한다는 것입니다.
우선 2015년 쯤부터 고등학교의 경우 학년 구분 자체를 없애고 대학교처럼 학생 개인이 수준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신청해 듣는 무학년제와 학점이수제를 도입하는 방안입니다.
또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일례로 1학년과 2학년이 하나로 묶여 수업을 듣는 이른바 학년군제가 검토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중장기 교육과제에는 이밖에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부모가 가정에서 직접 가르치는 것도 학력으로 인정하는 홈스쿨링제도를 2010년 시범 도입하고, 2015년부터 정식 제도화하는 안도 담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제도개혁 청사진도 제시됐습니다.
우선 현재의 교육대와 사범대학은 없애는 대신 전문 교원대학원을 설립 운영하는 방안입니다.
여기에 정기적으로 교사 자격을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자격증을 박탈하는 교사자격 갱신제도 도
혁신위가 내놓은 이 보고서는 참여정부와 차기 정부가 추진해 나가야 할 향후 10~15년 뒤의 교육정책방향과 정책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전문가 토론회, 공청회 등을 거친 뒤 다음달 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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