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는 13일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64억원으로 1% 늘었고 이 가운데 모바일 매출은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다음카카오는 2분기 동안 안정적인 매출 규모를 유지했지만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 투자 활동 때문에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공격적인 투자가 집중됐던 이 기간 동안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등 신규 서비스 마케팅 활동에 따른 광고선전비 197억원을 포함, 총 2150억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했다.
플랫폼 별로 살펴보면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 성장한 1507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형태의 광고 매출 호조와 카카오스토리 성과형 광고의 꾸준한 성장 효과로 전분기대비로는 6.3% 증가했다. 게임 플랫폼 매출은 모바일 게임 경쟁 심화로 전년동기대비 13.7% 감소한 540억원에 그쳤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군 확대와 커머스 채널 다양화에 따른 거래액 증가로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5.3% 성장했고, 카카오페이지 등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성과와 카카오뮤직 전곡듣기 등 신규 서비스로 기타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3% 증가했다.
다음카카오는 하반기에도 핵심 사업 부문에 대한 역량 및 투자 집중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샵검색부터 채널, 페이스톡, 카카오TV까지 더해져 높은 편의성과 흥미로운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카카오톡은 생활 플랫폼을 향해 지속적으로 변화해나가는 중이다.
출시 4개월여 만에 일 호출 수 24만 건, 누적 호출 수 1,200만 건, 전국 기사 회원 수 14만 명을 넘어서며 국내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택시 호출 시장 전체 규모를 확대한 카카오택시는 첫 번째 수익 모델을 갖추게 된다. 10월부터 서울에서 시범 운영될 고급택시 서비스가 그것으로, 다음카카오는 지난 12일 서울택시조합, 하이엔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500만 가입자와 약 216개 결제 채널을 확보한 카카오페이는 최근 금융감독원의 전자고지결제업 허가에 따라 각종 공공요금 납부에 이용 가능해졌고, 4분기 중 정식 서비스 예정인 카카오톡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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