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를 뽑기 위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투표가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개표는 내일 낮부터 시작돼 당선자는 내일 오후 4시30분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앵커1]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투표가 시작됐는데요.
[기자]
한나라당의 제17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가 오늘 오전 6시부터 전국 24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원희룡 홍준표 의원 등 4명의 대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경선 후보 투표는 오늘 밤 8시까지 계속됩니다.
오전9시 현재 투표율은 14.7%로 전체 선거인단 18만5천명 중 2만7천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경상북도가 18.8%로 제일 높았고, 다음으로 대구와 부산 순으로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경선은 대의원 20%와 당원 30%, 국민참여선거인단 30%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직접 투표 80%와 일반 여론조사 결과 2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여론조사는 일반 국민 6천명을 대상으로 오늘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실시합니다.
[앵커2]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도 투표를 실시했는데요.
[기자]
이명박 전 시장은 오전 7시쯤 주소지가 소재한 서울 종로구청에서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투표장에서 흐트러진 사회를 통합하라는 기대 있어서 끝까지 어려운 과정에서 지지한 것 같다며 국민과 당원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9시가 조금 넘어서 주소지가 있는 강남구청에서 투표를 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오늘 아침 선거 과정에서 일부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며 헌법 기본 정신까지 훼손시키는 일이 벌어지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측이 막판까지 승리를 각각 자신하는 가운데 시작된 이번 경선 투표는 두 주자 지지층의 투표율과 10%가 넘는 부동층의 향배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높습니다.
이 전 시장은 수도권과 호남,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을수록, 박 전 대표는 대구와 경북, 충청, 강원과 50대 이상의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유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앵커3]
대선 후보는 언제 결정이 되나요?
[기자]
오늘 밤 8시에 투표가 끝나는데요.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밀봉돼 16개 시·도 선관위를 거쳐 전당대회가 열리는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으로 옮겨지게
개표는 내일 낮부터 시작돼 내일 오후 4시30분쯤 최종 당선자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오늘 경선 후보 투표를 하고 내일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선출하면 한나라당은 남은 4개월간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돌입합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당사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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