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증시는 3차례에 걸친 중국 위안화 충격 때문에 변동성이 극심하게 높았다. 이번주는 ‘위안화 쇼크‘의 여파가 얼마나 갈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과 관련된 이벤트도 예정돼 있어 관망세가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관심을 갖고 지켜볼 일정은 주로 미국에 몰려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19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 연설(20일) 등이 예정돼 있다.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총재는 FOMC 투표권을 가지고 있고 9월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발언을 통해 미국 금리인상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셈이다. 같은 맥락으로 미국 7월 주택착공건수(18일) 등 주요 경제지표도 주목할 만 하다.
중국 위안화 절하 여파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이 추가적인 통화가치 하락 여지가 적다고 공언하고, 위안화 가치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리스 구제금융과 관련해서는 유로그룹과 국제통화기금(IMF) 사이 의견 차이가 주목할 거리다. 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14일(현지시각) 그리스에 대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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