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단번에 1730선을 회복했습니다.
주가 급등으로 오늘(20일) 오전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서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FRB의 재할인율 인하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93.2포인트 5.69%나 상승하며 1731.27로 마감했습니다.
이같은 상승폭은 사상 최대 규모이며 상승률로는 2002년 2월 이후 가장 높습니다.
특히 오전에는 선물가격이 급등하면서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개인이 5천억원 넘게 사들이며, 이틀째 대규모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은 닷새만에 팔자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 역시 엿새째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업종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증권업종은 13%나 급등하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48.11포인트 7.14%나 급등하며 721.59를 기록했습니다.
상승률로는 2001년 9월 이후 6년여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광명전기와 선도전기 등 대북송전 관련주가 단기급등에 따른
반면, 특수건설과 삼호개발 등 이명박 수혜주로 불리는 종목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하루만에 시가총액이 53조원이나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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