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 인수·합병(M&A)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는 메리츠종금증권이 수년째 매각이 무산됐던 리딩투자증권 인수전에 나섰다. 지난해 아이엠투자증권에 이어 최근 메리츠금융지주가 두산캐피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메리츠금융그룹이 또다시 인수전에 나서며 주목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매각주간사인 딜로이트안진이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메리츠종금증권, 아프로서비스그룹(러시앤캐시), 삼라마이더스,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컨소시엄, 사모펀드 머큐리-키스톤 컨소시엄 등 8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은 이달 31일 예비입찰을 실시하고 한 달간의 실사를
매각 지분은 기존 주주 보유 지분 30%를 포함해 300억원 규모 신주 유상증자를 통한 발행 물량이다. IB업계에서는 매각 가격을 5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은 2000년 설립된 자본금 500억원 규모인 소형 증권사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