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수가 2000년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늘어났습니다.
세계 최저를 기록했던 합계출산율도 증가했습니다.
윤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밀레니엄 베이비 붐이 일었던 지난 2000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출생아 수가 늘었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45만 천514명으로 전년도보다 만 3천452명 증가했습니다.
'황금돼지'해였던 지난해에 결혼이 많이 늘어난데다 높아지던 출산 연령 증가세도 다소 주춤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합계출산율, 즉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도 3년만에 처음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005년 합계출산율은 1.08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0.05명 증가한 1.1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1.98명, 이탈리아 1.13명, 일본 1.32명 등 선진국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게다가 지난해는 사상 처음으로 30대 초반 여성이 20대 후반보다 높은 출산율을 보였습니다.
윤호진 기자
- "지난해 '결혼 특수'로 올해 신생아 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출산연령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저출산 현상이 당장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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