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이틀째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FRB가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로 하면서,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됐습니다.
보도에 최윤영 기자입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30.49포인트0.23% 내린 13,090.8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반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71포인트 0.51% 오른 2,521,30을,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57포인트0.11% 오른 1,447.12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벤 버냉키 FRB 의장과 크리스토퍼 도드 미 상원 금융위원장,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만나 금융시장 불안 해소방안을 논의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FRB가 9월18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나 그 이전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파산 우려까지 제기된 미 최대의 모기지업체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은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이 인수에 나설 수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로 9.7%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딘이 원유 생산시설이 밀집한 멕시코만을 비켜 갈 것으로 보이는데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인해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 등이 겹치면서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1.65달러(2.3%) 내린 배럴당 69.47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6월27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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