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인 CMA가 월급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도 속속 금리를 올리고 있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상품을 선택하면 좋은지 강영희 기자가 비교 정리했습니다.
증권사 CMA는 하루만 맡겨도 높은 이자가 생긴다는 점에서 월급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장만갑 / 서울 당산동
- "은행통장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받을 수 있구요. 다른 적금보다는 수시입출금도 가능하기 때문에 CMA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 면에서의 장점 때문에 여전히 은행보통예금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 송선영 / 인천 주안동
- "은행통장을 사용하면 자동이체 등의 서비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월급통장으로 하고, 나머지는 CMA로 이체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은행들이 속속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어서 직장인들은 다양한 월급통장상품을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우선 증권사 CMA는 연 5.3%에 달하는 높은 금리가 가장 큰 강점입니다.
또한 CMA 통장을 통해 주식이나 펀드 투자가 가능한 반면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는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고, 자동이체와 대출 서비스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은행 예금통장은 대출 우대금리 등의 혜택이 있고, 넓은 지점망으로 오프라인 이용이 편리한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연 0.1~0.3%의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연4%대의 고금리 상품이 등장하고는 있지만 잔액이 300만원 이상이어야 하는 등 제한점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각 상품의 특징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박국재 / 우리은행 PB사업단 과장
- "주식거래를 빈번히 하는 단기 여유자금 보유고객은 MMF 또는 CMA 거래가 적절해보이고 은행 거래가 빈번한 고객은 다양한 점포망 이용과 각종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은행 고금리예금상품 이용하면 다양
강영희 / 기자
- "월급통장을 사이에 둔 금융사 간 경쟁으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지고 있습니다.
각 상품별 금리와 서비스를 꼼꼼히 비교해보고 자신의 금융 습관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