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당선으로 강남 부동산시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거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동안 워낙 시장이 가라앉아 있었던 탓인지 급매물을 빼고는 매수세는 아직 잠잠한 모습입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남 재건축 시장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소 들뜬 분위기입니다.
그동안 용적률 등 재건축 규제로 사업이 지지부진했지만 대선 효과로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은마아파트의 경우 대출규제가 제2금융권까지 확대된 가운데서도 급매물은 속속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물론 금리상승과 각종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걷다보니, 아직은 관망세가 여전히 우세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 송명덕 / 은마아파트 공인중개사
-"상반기에 비해서 매물이 한두개 정도 늘었는데 대출이 많은 물건들이 나오는 추세지만 매수세는 거의 끊겼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저층 아파트인 개포 주공 1단지는 50.64㎡의 경우 재건축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최근 3개월동안 가격이 5천만원 가량 오른 상황입니다.
상황은 이렇지만 현지 부동산 업체들은 일단 금리 상승과 대출규제 등 정부 규제의 영향이 커 좀 더 지켜보겠다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인터뷰 : 최대진 / 개포주공1단지 공인중개사
-"연말에 가서는 이명박 효과가 기대되지만
이명박 후보 선출 뒤 기대감으로 들뜬 분위기지만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묶인 강남 재건축 단지.
연말께 대선 효과와 함께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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