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정부가 긴급 전력 수급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국의 전력 사용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국 전력거래소내 상황실.
실시간으로 바뀌는 전력수요 계기판의 숫자가 6천만kw를 넘어섰습니다.
전력수요는 지난 17일 처음 6천만kw를 넘어섰고 21일날 6천228만5천kw를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예상했던 올해 최대 전력 수요 6천150만kW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전력예비율도 당초 전망인 9.8%보다 낮은 7.2%까지 하락했습니다.
전력수요가 급증하자 정부는 긴급 전력수급 점검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 김영주 / 산업자원부 장관 - "마지막까지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전력 수급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그러나 예비전력이 400만kw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주준영 / 전력거래소 과장 - "예비전력이 400만kw를 넘는다는 것은 발전기 고장 등 비상상황에서도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상상황시 단계별로는 예비전
또 200만kW 아래로 줄어들면 비상절전에 들어가고 100만kW선 아래로 감소할 때는 전력 부하를 강제 차단하도록 돼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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