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8월 25일(17:4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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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채권시장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증시 불안이 지속됐음에도 북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2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5%포인트(1.5bp) 오른 1.70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693%를 기록하며 최저치에 근접했던 3년물 금리는 하루만에 다시 1.7%대로 올라섰다.
이날 채권시장이 약세를 띤 것은 투자자들의 차익매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 불안이 이어진 영향에 금리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장기물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3%포인트(3.3bp) 오른 2.222%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채권시장은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의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4%포인트(4bp) 하락한 2.00%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가 6월 고점 대비 40% 넘게 폭락하고 미국 뉴욕증시도 크게 하락하면서 채권시장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증시가 실물경기 둔화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중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아직도 6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