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 피랍자 19명을 석방하기로 한국정부와 탈레반이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공식 합의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형 기자!
<보도국>
1.먼저 외신 보도 내용을 전해주시죠.
2.이에대해 정부측 반응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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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록 외신 보도이기는 하지만 피랍 38일만에 나온 반가운 소식입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억류돼 있는 19명의 한국 인질을 전원 석방하기로 탈레반과 한국 정부가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입니다.
이 소식은 AIP 즉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AIP는 이번 합의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재로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정부와 사우디아라비아는 내일 가즈니에서 이같은 합의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AIP는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석방 합의 조건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2.한국인 피랍자 전원 석방 소식에 대해 우리정부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외신 보도에 대해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합의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현재 탈레반측과 계속 접촉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늘은 별다른 상황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피랍자 가족모임측도 아직까지 피랍자 석방과 관련해 연락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가족모임측은 정부가 공식 발표를 해야만 자신들도 입장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
어쨌든 아직까지 정부의 공식 확인이 없지만 이 보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한국인 피랍자들은 탈레반에 의해 납치된 지 38일만에 전원 풀려나게 되는 것입니다.
보도국에서 mbn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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