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호황에도 숙련 기능공은 부족해 하반기 건설업 일반 공사 직종 일 평균 임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가 올해 9월 1일자로 공표하는 2015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 일평균임금은 전반기(올해 1월1일 기준)보다 2.99%,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4% 오른 16만3339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전체 11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 직종은 전반기(올해 1월1일) 대비 2.92% 상승했다. 또 전반기에 비해서 광전자 1.37%, 문화재 3.81%, 원자력 4.34%, 기타직종은 2.21% 올랐다.
임금 상승 원인에 대해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 호황에 따른 공사물량의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규 기능인력 유입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숙련된 기능공 수급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건설협회는 하반기에도 민간 건축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미뤄왔던 사회기반시설(SOC)예산집행으로 건설물량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능인력의 수급 문제가 빨리 해소되기는 어려워 당분간 건설업 기능인력 임금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2015년 5월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공표자료)’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 → 건설업무 → 건설적산기준 → 건설임금 메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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