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주상복합아파트 견본주택에는 다음달 시행되는 청약가점자를 피하기 위한 청약대기자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들어서는 한 주상복합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문을 열자마자 청약 대기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지하철 9호선 개통과 영등포 복합타운 조성 등의 개발호재와 함께 입지적인 여건도 좋은편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합니다.
인터뷰 : 권홍사 / 반도건설 회장
- "영등포의 중심인 당산동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여의도와 목동의 중간에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5분거리이다."
전체 299가구 가운데 155㎡ 이상의 중대형 평형이 75%가 넘어 청약가점제 시행 이전에 청약하려는 사람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업체 측은 지난 주말에만 2만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문을 연 용인 상현동의 또다른 아파트 견본주택.
이곳도 주말에만 3만여명이 몰렸습니다.
수도권 개발의 중심인 용인이라는 입지적인 장점에 가점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 권오진/ 현대건설 분양소장
- "청약가점제 점수가 되지 않는 분들과 고급주택을 원하는 분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7개 건설업체가 동시분양에 나선 남양주 진접지구 모델하우스에도 주변 일대가 교통혼잡을 빚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등 청약가점제를 앞두고 수도권 분양시장이 막바지 세몰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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