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공대 총기참사 주범인 조승희가 고교시절 심각한 '정서장애'로 특별교육을 받고 별도대책이 마련됐을 정도였으나 대학 측에는 이런 사실이 전혀 통보되지 않았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조승희의 성장과정을 잘 알고 있는 소식통들은 조승희가 '선택적 무언증(Selective Mutism)'으로 알려진 이런 불안장애로 인해 사람들 앞에서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으며 정신적인 결함이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조승희가 고교를 졸업하고
지 않았고 후속조치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신문은 조승희가 고교시절 받았던 치료가 대학에서 중단된 이후 더욱 철저한 외
톨이와 비웃음의 대상으로 전락하면서 결국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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