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중장기 실적 개선이 제한적인 점을 감안할 때 주가 횡보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현대중공업의 지분 7.89%의 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8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지훈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같은 극심한 수주 가뭄은 해소될 것”이라면서도 “저유가와 물동량 감소로 수요 증가 요인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수주 개선을 기대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간 수주 목표치인 30억달러 달성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며 “매출 기준 수주잔고가 50억달러를 밑도는 것으로 추정돼 생산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어 “지난달 눈에 띄게 개선된 신규수주 물량과 주가하락으로 인한 가격 매력은 단기 반등을 지지하는 요인이지만 전반적인 업황 불황이 여전하고 실적 개선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주가는 횡보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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