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8월 31일(13:1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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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이 지난 28일 에미레이트 항공과 약 6500만달러 규모 항공기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대우증권이 두바이 국영항공그룹인 에미레이트 항공사가 사용 중인 B777-300ER의 판매와 재임대건에 투자한 것이다. 대우증권은 직접 투자는 물론 국내 기관투자자들에 대한 투자 주선도 함께 진행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여객 수송량 기준 글로벌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국내 증권사 최초로 핀란드 국영항공사인 핀에어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여객기 3대, 화물기 2대에 대한 투자 및 주선에 성공했다. 지난 7월에는 보유 중이던 우량 항공기 채권을 유동화해 국내 개인투자자에게 공급해 시장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항공산업은 최근 투자자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는 영역으로 향후에도 20년간 약 4~5%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국내 투자자의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며 "대우증권은 향후에도 항공기 금융 부문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