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KCC에 대해 지나친 주가 저평가를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목표가는 6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 약세는 2분기 영업이익 부진과 함께 최근 취득한 삼성물산·현대중공업 지분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반기 국내 입주량 회복에 따른 건자재 매출 증가와 보유 유가증권 가치 상승 가능성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KCC는 지난 한달 동안 주가가 22%나 떨어졌다. 이는 부진했던 전체 시장과 비교해도 16%포인트 초과 하락한 결과다. 이에 따라 눈높이는 낮추지만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된
최 연구원은 “도료 부진·지급수수료 등으로 부진했던 2분기와 달리 3분기 영업이익은 국내 입주량 회복 등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 늘어난 71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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