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있는 조계종 소속 관음사의 주지 선출을 놓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몸싸움까지 벌어져 10여명이 다쳤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 관음사에 진입을 시도하려는 신도측과 이를 막으려는 신도들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일부 신도들끼리는 멱살을 잡고 넘어뜨리는 등 폭력도 눈에 띱니다.
관음사 직무대행으로 임명된 시몽스님 측 신도 2백여명이 관음사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입구에 설치된 바리케이트를 뜯어내고 이를 막는 중원 스님 측은 물을 뿌리며 진입을 막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측 신도 10여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결국 격렬한 몸싸움 끝에 시몽 스님 측은 관음사에 진입해 신도들과 함께 고불식을 열고 종무 행정 일체를 인수했습니다.
인터뷰 : 시몽 스님 / 제주 관음사 주지 직무대행
-"종교인들이 건강한 사회를 이끌어야 하는데 도민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관음사는 지난 4월 진명스님을 주지 후보자로 선출했으나 총무원이 주지 직무대행을 시몽스님으로 임명하면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소화기에서 안전핀을 뽑고 소방수를 힘차게 뿜어댑니다.
어린이들이 물장난을 치는 것 같아 표정에는 장난끼가 가득하지만 소방관 아저씨들의 지시에 따라 열심입니다.
불이 난 상황을 가장해 대피 훈련을 할 수 있는 수직구조대 버스.
어린이들이 연기가 자욱한 어두운 통로를 무사히 빠져나가 수직구조대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 함승진 / 용산소방서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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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방 교육 캠프는 어린이들에게 소화기 사용 요령에서부터 응급조치 대피 요령 등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깨우쳐 줬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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