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나 증가했습니다.
10개월만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 등의 수출호조가 지속되면서 7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나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입니다.
인터뷰 : 최인근 /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7월 산업생산은 증가세가 4개월째 지속되고 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도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6월 약간 부진했던 소비재 판매도 7월에는 증가율이 9.8%를 기록해, 10%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생산과 소비가 이처럼 모두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재 경기에 대한 평가나 향후 전망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나왔습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인 6월보다 0.5포인트 상승해,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경기선행지수는 전달인 6월의 증가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견조한 증가율을 나타냈
전경련의 조사에서도 기업경기실사지수 9월 전망치가 올들어 가장 높은 111.8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6월에 한 자릿수 증가율로 주저앉았던 설비투자는 상황이 더 악화돼,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대의 극히 저조한 증가율에 그쳤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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