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증시의 흐름은 철강과 조선주의 강세 그리고 하반기부터 반등이 기대됐던 IT주의 약세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고 언제까지 지속될지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IT업종의 대표 주식이자 우리나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와 철강 대표주이자 시가총액 2위 포스코의 주가가 8년만에 장중에 역전됐습니다.
장막판 포스코 주가가 하락하며 삼성전자의 주가가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 추세대로라면 곧 역전이 불가피합니다.
이런 주가 역전 가능성은 향후 실적 전망때문에 발생했습니다.
하반기 반등이 기대됐던 IT주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실물경제 침체 우려로 업황 개선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반면 미국 경기와 연관성이 적고 중국 수혜주인 철강업체는 높은 성장 잠재력에다 서브파라임 부실 여파의 반사이익까지 누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철강과 IT산업의 엇갈린 행보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른바 차이나 효과를 등에 업은 철강과 조선주들의 강세는 계속될 것이 유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조용준/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해외로 나가는 철강재를 내수로 돌리겠다는 중국 정책에 따라 철강공급 과잉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 철강산업 호조세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철강주 이익과 주가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반면 IT주는 D램 가격 약세에다 기관의 관심도 식어 당분간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이선엽/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수급적으로
따라서 당분간 IT주 신규 매수는 자제하고 조정 장세에서 철강과 조선주를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해보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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