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현재 지리산에서 화합 워크숍을 열고 있습니다.
경선 갈등 봉합을 위해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을 모두 불러모았는데, 화합을 위한 계기가 됐을지 궁금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한나라당 화합 워크숍 행사장입니다.
질문1)
현재 워크숍이 한창 진행 중일텐데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변1)
네, 한나라당은 오늘 워크숍을 계기로 당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연말 대선에서의 승리 의지를 다졌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모두가 한 몸과 같이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후보의 캠프는 다 사라졌다. 여러분들이 한당 캠프를 차리는 각오로 이제 모두 단단하게 캠프 차리고 앞으로 나가야 하겠다."
안상수 신임 원내대표도 범여권의 흑색선전과 정치 공세에 단호히 맞서 싸워 국정파탄 세력의 정권 탈취를 막겠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잠시 후에는 이명박 대선 후보의 연설이 예정돼 있는데요.
이 후보는 화합을 해야 하는 것은 지난 경선에서 싸워서가 아니라 국민의 역사적인 열망을 마무리 하기 위해 서라는 취지의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무능한 리더십과 방만한 정부 등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5가지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2)
아무래도 궁금한 것이 경선에서 패배한 박근혜 전 대표 측 인사들의 참석 여부인데요?
답변2)
네, 행사 시작 시간인 15시 30분 현재 행사 참석 대상자 253명 중 136명이 참석했는데요.
박근혜 전 대표 측에서는 일부 참석한 인사들도 있지만 핵심 측근들은 예상대로 행사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사실 워크숍 전부터 박 전 대표 측 인사들은 불참을 시사해서 '반쪽 워크숍' 우려가 나왔는데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저녁 화합 만찬까지는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또 누구누구가 안왔다고 '화합이 아니다', '갈등 국면이다'라는 말은 맞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참석한 박 전 대표 측 일부 의원은 '패자는 가만
잠시 후 화합 만찬이 예정돼 있지만 1박 2일의 일정으로 지난 1년여간 쌓인 갈등이 해소될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워크숍 행사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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