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인질협상 관여안해"

미 국무부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납치됐던 한국인 인질 석방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실질적으로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바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역할은 공개성명을 통해 인질석방을 촉구하고 한국과 아프간 정부가 이 문제를 긴밀하게 협조하도록 당부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또 "협상의 성격과 협상의 결과가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는 한국정부가 이야기하도록 남겨둬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