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다시 들썩이고 있다. 아파트 전세난이 심화되자 다세대·다가구 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도 많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결합한 ‘아파텔’ 인기도 동시에 올라가는 모습이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은 지난 주 보다 각각 0.12%와 0.178% 올랐다.
매매가와 전세금은 지난주 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매매가 상승률은 0.11%에서 0.12%로 0.1%포인트 올랐고 전세금은 0.15%에서 0.17%로 0.2%포인트 더 상승했다.
매매가의 경우 수도권은 서울 접근성이 좋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김포(0.45%)와 고양시 덕양구(0.44%) 등 경기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방은 대구(0.31%)와 제주(0.24%)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전체는 지난주와 같은 0.17% 상승률을 유지했지만 동대문구(0.36%), 강남구(0.29%), 양천구(0.24%) 등은 수요자들이 몰리며 평균 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금은 월세 전환에 따른 물량 부족에 가을 이
특히 서울에서는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은 강동구가 0.61%로 전세금 상승세를 주도했다. 신혼부부 등 중산층·서민 수요가 많은 노원구도 0.58% 올라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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