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려난 피랍자 19명 전원은 잠시뒤 두바이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하루 묵은 뒤 귀국길에 올라, 모레 그러니까 일요일 새벽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청와대가 피랍자의 귀국 경로를 밝혔는데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
예.
아프간에서 피랍됐다 풀려난 피랍자 19명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 저녁,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중간 경유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이동합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3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풀려난 19명의 건강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늘 두바이로 옮겨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오늘 저녁에 두바이에 도착한 후에 토요일 오후 2일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피랍자 19명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늦게 두바이에 도착하면 호텔에서 하룻 밤을 머문 뒤 내일 오후 4시 40분 대한항공을 이용해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일요일인 모레 새벽 6시 40분 피랍자들은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피랍자들이 공항에 도착하는대로 간단하게 기자회견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질문 2] 취재 지원 선진화 방안 책임자에 대해 노 대통령은 문책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죠?
예,
노무현 대통령은 전국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들이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관련자들의 문책을 요구한 것에 대해 "문책할 사유가 있어야 문책을 할 것 아니냐"며 청와대 홍보수석과 국정홍보처장의 경우 문책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31일) 참모들과의 내부 회의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설령 문책 사유가 있어도 대통령이 지시했는데 이를 수행한 참모들을 어떻게 문책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고 윤승용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저녁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한국 PD 연합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언론사 편집·보도국장의 결의문 채택을 비롯해 최근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질문 3]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은 신정아씨 비호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방침을 거듭 밝혔죠 ?
변 실장은 오늘 낮 청와대에서 저출산·고령화 대책 연석회의 제3기 협약체결 격려 오찬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직접 해명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서 할 얘기 다 했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변 실장은 그러면서 "나는 공무원 30년 바르게 한 사람이다"라며 신씨와 관련해 자신에게 제기되고 있는
과테말라에서 장윤스님과 전화통화를 안 했다면 통화내역 조회 등 증거를 왜 제시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변 실장은 "진짜 통화한 적이 없으며 없는 통화내
역을 어떻게 제시하냐"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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