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20대 10명 중 3명은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15일 제출한 ‘금융사 신용대출 연령별 이용 현황’을 보면 신용대출을 받은 20대 중 16.2%가 저축은행을, 14.6%가 대부업체를 이용했다.
신용대출을 받은 20대의 30% 이상이 대출금리가 30% 안팎인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렸다는 의미다.
이는 30대나 40대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다. 30대 신용대출자 중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를 이용한 비중은
김 의원은 “청년 세대가 시작부터 은행권에서 밀려나 제2금융권의 높은 이자를 감당하고 결국 저신용의 늪으로 빠질 확률이 크다는 것”이라면서 “금융당국이 청년들의 특성에 맞는 금융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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