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오늘 문을 엽니다.
하지만 대선과 맞물려 정상적인 법안 심의와 예산 심의가 의심스럽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시작도 하기 전부터 파행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답)
그렇습니다.
오늘 국회가 시작되지만, 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국정감사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신당은 국정감사를 추석 연휴 이전에 마칠 것을, 한나라당은 추석 연휴 이후에 시작할 것을 각각 주장합니다.
국정감사 과정에서 이명박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가 예상되는 만큼, 그에 따른 공수 전략에 따른 입장입니다.
이밖에도 한나라당은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에 대한 파면결의안, 정윤재 전 비서관과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고 있어, 사사건건 대립에 예상됩니다.
이번 정기국회는 특히 통상 100일 회기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대통령 선거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1월 중순까지 67일 일정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가뜩이나 예산심의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치공방으로 시간을 허비할 경우 졸속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질문 2)
민주신당은 오늘부터 대선후보 예비경선에 들어가죠?
답)
그렇습니다.
현재 9명의 예비후보가 난립한 민주신당의 대선 후보 경선은 오늘부터 사흘동안의 예비경선을 거쳐 5명으로 축약됩니다.
예선에서 탈락할 4명이 누가 될 지와 함께, 누가 1위로 예선을 통과하게 될 지, 아울러 1, 2위의 표 차이가 얼마나 될지도 관심입니다.
민주신당 주변에서는 후보들 사이의 짝짓기설이 흘러 나오면서, 예비경선 통과를 위한 막판 경쟁이 치열합니다.
또 예비경선 1, 2
손학규 전 지사는 어제 "노무현 대통령은 대선 판에 한발 물러나 있으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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