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이 뜸했던 서울은 물론 수도권에 분양이 몰리는 만큼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기대와 공급 과잉으로 2009년과 같은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한다.
16일 닥터아파트 등 부동산 정보업계에 따르면 10월 전국적으로 분양 계획에 잡힌 아파트는 115개 단지, 9만5950가구다. 기존 10월 분양 최대치였던 지난해에 88곳, 4만5609가구와 비교하면 2배 넘게 늘어 최고 기록을 가뿐히 넘어섰다.
흐름을 주도하는 곳은 수도권이다. 전체 물량의 3분의 2에 달하는 6만23가구가 수도권에서 나온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용인·김포·동탄2 등 택지지구에서 무려 5만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1년 전(1만2264가구)의 4배를 넘는 숫자다.
서울에서는 지지부진했던 재건축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