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상승, 1880선 회복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88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 부시 대통령이 서브프라임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과 버냉키 의장 연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이 닷새째 매도우위를 이어갔고, 지난 주 지수 반등을 주도했던 프로그램매매가 2천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한 영향으로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나타냈지만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오후들어 지수가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8.57포인트 오른 1881.81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화학,철강금속,운수장비,유통업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의약품,기계,전기전자,의료정밀,전기가스,증권업등이 하락했습니다.

포스코가 3.1% 오르는 등 철강금속업종 지수가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현대중공업과 국민은행,신한지주,SK텔레콤이 오
름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자동차는‘무분규 타결'기대감과 8월 판매가 해외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비 6% 가량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1.5% 올라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쌍용자동차도 8월 판매실적 호조 소식에 힘입어 3.8% 올라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SK에너지는 상한가에 근접하면서 하락 하루만에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북한이 올해 안에 모든 핵시설을 폐기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전해진 가운데 광명전기와 선도전기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등 남북경협관련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현대건설이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5.1% 올라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고, KCC는 자산가치가 부각과 영업 모멘텀 개선 평가에 힘입어 6.2% 상승해 50만원대를 돌파했습니다.

국제상사는 2005년 3월24일 상장 폐지된 이후 2년여만에 거래가 재개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매일유업은 분유에서 사카자키균이 또 검출됐다는 소식으로 4.6% 내려 나흘만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3.76포인트 오른 778.89포인트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에 맞서 기관이 매
도우위를 나타낸 탓에 코스닥 지수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소프트웨어업등이 상승했고, 디지털컨텐츠,통신장비,제약,비금속업등이 하락했습니다.

NHN과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서울반도체,메가스터디가 상승했던 반면 아시아나항공,태웅,키움증권,하나투어,다음이 하락했습니다.

제룡산업,비츠로시스,비츠로테크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북송전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보더스티엠이 중국내 게임기생산 합작법인 설립계약 체결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성호전자가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9.8% 오른 반면 어울림정보가 감자발표로 하한가로 밀려났고, 3노드디지탈이 11일간의 상한가 행진을 마감하고 가격제한폭까지 밀려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