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금융감독원 |
민병두 의원이 1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농협금융 계열사 계약자료 현황’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계열사에 총 1398억원의 청소, 설비, 시스템 등 용역과 물품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414건(93.7%)은 수의계약이었으며 일반경쟁입찰과 제한경쟁입찰 등은 28건(7.3%)에 그쳤다.
442건의 계약 중 385건(87%) 1339억원(95.8%)은 NH개발, 협동기획(NH개발 자회사), 농협정보시스템, 농민신문, NH손해보험 5개 계열사에 집중돼 있었다.
NH개발은 총 178건 312억원의 계약을 체결했고 이 가운데 177건(99.4%, 310억원)은 수의계약이었다. NH개발의 자회사인 협동기획은 15건 17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농협정보시스템은 95건 720억원(수의계약 77건(81.1%), 578억원), 농민신문 86건 88억원(수의계약 100%), NH손해보험은 11건 46억원(수의계약 10건(90.9%
이 외 계열사와는 57건(59억원)의 계약을 체결했고 수의계약은 51건(58억원)을 기록했다.
민병두 의원은 “농협금융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감독당국이 적절한 개선 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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