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거나 연내 모집하는 뉴스테이는 인천 도화, 수원 권선 등 약 6000가구에 이른다. 일각에서는 뉴스테이가 임대아파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있다는 분석까지 고개를 들었다.
뉴스테이는 정부 기금이 들어가지만 민간임대아파트로 분류되고 전문 임대관리회사가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에서 기존 공공임대아파트와 구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심에 들어서는 뉴스테이는 젊은 직장인 수요가 많아 조식 제공, 월세 카드결제, 택배·구매대행 등 컨시어지(호텔식 종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넓은 택지에 조성되는 단지는 맞벌이 부부라도 안심하고 가정을 돌볼 수 있도록 아이돌봄·가사 도우미 등 가족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18일 견본주택을 여는 한화건설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명문대와 연계한 어린이집과 문화센터와 연계한 교육·육아·취미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펫케어 서비스, 가구 청소 서비스 등도 준비하고 있다. 단지 중앙에 조성되는 7500㎡ 규모의 성큰광장 주변으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하고 커뮤니티시설 운영 수익금은 공용관리비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짓는 뉴스테이도 롯데캐슬 전용 커뮤니티 공간인 캐슬리안센터를 통해 생활가전 렌탈, 카셰어링 서비스 등과 문화강좌 및 홈클린 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우미건설이 충북혁신도시에 공급하는 뉴스테이는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유치, 영어마을 조성 등 교육 서비스 제공에 방점을 찍고 있다.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도 특화할 계획이다.
금성백조주택이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하는 뉴스테이도 전문 임대관리회사를 통해 주거 및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할
반도건설이 서울 신당동에 공급하는 뉴스테이는 젊은 직장인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여 전문 주택임대관리회사가 공동사무실, 랩스페이스, 오픈키친 등 특화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월세 카드결제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