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플레이스타워에 사학연금 300억 투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23일 서울 인의동 종로플레이스타워에 3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사학연금이 종로플레이스타워에 투자하는 아센다스코리아오피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3호에 300억원을 지분 형식으로 출자하는 방식이다.
종로플레이스타워는 연면적 4만5735㎡에 지하 7층~지상 14층 규모 업무용 빌딩으로 서울 대학로와 창경궁 인근에 위치해 있다. 최근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인 아센다스가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이 건물을 매입했다. 이번 펀드의 모집 규모는 총 1075억원이며 운용기간은 7년이다.
사학연금은 이번 투자를 통해 연평균 6.99%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97%의 건물 임대율, 성장성이 기대되는 입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도 "공실률이 적은 건물이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