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위의 호텔이란 별칭이 붙여진 세계 최대의 항공기 A380이 국내에서 시범 운항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오는 2010년 미국 LA와 뉴욕 노선부터 도입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 항공기의 웅장한 모습입니다.
에어버스 사에서 개발한 세계 최대 규모 항공기로 동체 길이 73m, 날개 폭 80m. 날개 한쪽이 실내 농구코트 넓이입니다.
지상에서 꼬리 날개까지의 높이는 아파트 10층 높이인 24m, 적재 능력은 560톤에 달해 10톤 트럭 56대를 실고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
- "앞으로 이 비행기가 2010년 도입되면 항공사의 경제성이나 환경적인 측면, 고객의 안락함 등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덩치는 크지만, 최첨단 복합소재를 사용해 기체 중량은 크게 줄였습니다.
인터뷰 : 에드워드 율모 / 에어버스 부사장
- "승객 한명을 태우고 100킬로미터 운항할때 연료 2.9리터를 사용해 연료 효율이 경차 수준이다"
이 비행기는 소음도 크게 줄여 안락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송영현 / 시범비행 탑승자
- "이런 비행기는 사실 처음 타보는 것 같구요. 소음이나 이륙할때 비행기 속도로 뒤로 밀리는 느낌을 못느꼈습니다."
인터뷰 : 이지영 / 항공기 승
- "크기부터 다르구요. 안에 들어가는 승객 좌석 수도 지금까지 747이 제일 큰 기종인데 보통 300석인데 이것은 최대 800석까지 들어갈 수 있어..."
민성욱 / 기자
- "A380 여객기는 오는 2010년 LA와 뉴욕 등 북미 장거리 노선부터 투입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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