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호주를 순방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3박4일간의 정상외교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7일)오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비가 내리는 호주 시드니 국제 공항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전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APEC 정상외교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8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와 6자회담,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북미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탈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오늘 회담에서 두 정상이 어느 정도 합의를 이끌어 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북한 핵문제를 임기내에 해결하겠다며 북한에 적극적인 화해의 손짓을 보낸 바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회담의 사전 분위기가 역대 회담 중 가장 좋았다며 한반도 평화체제와 북미 관계 정상화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회담 시간도 한시간으로 예정돼 있어 양국은 핵심 현안을 갖고 압축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한 호주 정상회담과
한성원 / 기자
-"남북 정상회담 역시 북핵 문제가 핵심의제이기 때문에 오늘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의 결과가 남북정상회담에 순풍을 불어 줄 지 주목됩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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