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고려대학교간의 내신 갈등 파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까지 내신 등급간 점수차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성섭 기자
보도국입니다.
(질문) 교육부가 대학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죠?
그렇습니다.
교육부는 2008학년도 대입 학생부 실질반영률 문제와 관련해 전국 200개 대학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학생부 등급간 점수차를 조속히 결정해 공개하라는 내용입니다.
제출시한을 교육부는 오늘까지로 정했습니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당초 8월말까지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는데 미루고 있기 때문에 다시 당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학생부 등급간 점수차는 1등급에서 9등급까지 나뉘는 학생부 성적에서 매 등급 간의 점수차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학생부 실질반영비율과 함께 학생부가 당락에 미치는 실제 영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가 됩니다.
교육부는 지난달 말까지 학생부 실질반영비율과 등급간 점수차를 함께 결정해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교육부는 이번 자료 제출을 단순히 현황파악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각종 제재를 언급한 상황에서 대학들로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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