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은 북한 핵 문제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부시는 북한이 핵 무기를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반도 전쟁이 끝날 수 있고 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임동수 기자입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평화협정을 통해 한국에서 전쟁을 종결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부시 / 미국 대통령
-" 한국 전쟁을 끝낼 수 있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김정일씨가 그의 무기에 관해 검증이 가능하도록 폐기해야 할 것입니다.
노 대통령도 북핵 문제가 해결되면 신속히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평화 협정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공감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이 검증가능한 비핵화 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하면 한국 전쟁을 종결시키는 평화협정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공동서명하겠다는 뜻을 김 위원장에게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 백종천 / 청와대 안보실장
-" 미국은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을 위해 종전선언을 할 수 있다는 뜻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해달라고"
노 대통령은 6자 회담을 측면에서 지원하는 차원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남북 정상회담에 관해 남북 관계와 6자 회담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도록 상호 보완적으로 촉진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란 점을 말씀 드렸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한 발 나아간 부시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김정일 위원장이나 한국 국민들은 그 다음 얘기를 듣고 싶어 한다."
그러자 부시 대통령은 검증 가능한 핵 폐기만이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부시 / 미국 대통령
-" 한국 전쟁을 끝낼 수 있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김정일씨가 그의 무기에 관해 검증이 가능하도록 폐기해야 할 것입니다.
한ㆍ미 정상회담은 약 1시간 10분동안 진지하면서 좋은
임동수 기자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 미정상은 핵 문제에 대해 이견을 조율했습니다. 북 핵문제에 대해 한 미 정상이 한 목소리를 낸 만큼 평양을 가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걸음이 가벼울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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