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은행 준비단장에게 듣는다 ② 아이뱅크 ◆
↑ 이상규 인터파크銀 단장 |
이상규 인터파크 인터넷전문은행 추진단장(46·사진)은 6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서비스를 구축한 후 해외 진출을 노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터파크는 SK텔레콤 GS홈쇼핑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등 15개 회사와 함께 '아이뱅크(I-Bank·가칭)'라는 인터넷전문은행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단장은 "각 나라 규제로 인해 해외 은행업 진출이 쉽지 않기 때문에 우선 지급결제와 자산관리 시장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추후에는 현지 은행 인수 등을 통해서 본격적인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뱅크는 아직 금융업이 상대적으로 덜 발달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우선으로 두고 있다.
그는 아이뱅크가 개인금융비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개개인에게 맞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금융비서 역할을 구현해낼 것"이라며 "자동화 PB 서비스, 복합 금융몰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맞춤형 금융서비스는 컨소시엄 참여자들이 확보한 막대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아이뱅크에 참여한 통신, 유통, 온라인 상거래 분야 등 다양한 업체들이 보유한 고객 데이터만 해도 2억명(중복 기준)에 달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입체적 분석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 단장은
[안정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