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씨가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청와대를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중 한번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나기 위해서였는데,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김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변양균 전 정책실장과 가까운 사이로 드러난 신정아씨가 지난해 8월과 9월 청와대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방문은 변 전 실장을 만나기 위한 것이었지만 직접 만나지는 못했고 대신 변 전 실장의 보좌관을 만났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신씨가 당시 변 전 실장의 사무실에 개인 소장품 그림들을 전시하는 문제에 대해 조언을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변 전 실장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마지막 조사 때 까지 신 씨와의 관계를 부인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끝까지 부인으로 일관하던 변 전 실장은 법무부쪽으로부터 전달받은 물증이 제시되자 그제야 진술을 달리 했다는
한편 권양숙 여사는 변 전 실장을 뛰어 넘는 윗선이 개입됐다는 의혹에 대해 자신이 아는 한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 여사는 대통령이나 자신은 이번 사태로 곤혹스럽다며 문화예술계와의 교류를 나눌 기회가 전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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