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씨가 지난달 말까지 뉴욕 맨해튼의 호텔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 씨는 미국 은행에 예치한 돈으로 생활비를 조달하면서 미 동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7월 16일 미국으로 도피한 신정아 씨가 8월 말까지 뉴욕 맨해튼의 도심 호텔 두 곳에 머물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신씨와 접촉했던 문화계 인사에 따르면 신씨는 맨해튼 남단 펄스트리스와 브로드웨이 근처 호텔에서 머물렀습니다.
이 지역은 한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신씨는 눈에 띌까봐 식사도 호텔 안에서 해결하는 등 숨어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씨는 또 뉴저지에 사는 친지 주소를 이용해 현지 은행계좌를 개설했으며, 수만 달러를 예치해 사용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씨는 현재 워싱턴에 있는 미국계 대형 법률회사를 통해 자신의 예일대 박사 학위와 관련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씨의 한 지인
신씨는 2005년 미국 방문 당시 예일대 졸업식에 참석했다고 주변에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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