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종근당에 대해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인한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단, 제약사의 R&D는 장기적인 신약 개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행위라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종근당의 3분기 매출액은 14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어나겠으나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4.0% 감소할 전망”이라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부진한 것은 R&D 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5.5% 증가한 235억원으로 대폭 늘어났기
배 연구원은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가 비용으로 처리되면서 이익 증가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종근당의 올해 상반기 R&D 비용은 매출액의 14.2%인 409억원으로 대형 제약사 수준의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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