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씨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다음 주 초쯤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언론사 3곳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고소인 신분이지만 김상진 씨 비호 의혹 등에 대한 조사도 병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과 김상진 씨의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은 정 전 비서관을 다음 주 중으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지검 정동민 2차장검사는 정윤재 전 비서관이 언론사 3곳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 다음주 정 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고소내용 외에도 정 전 비서관이 건설업자 김상진 씨로부터 2천만의 후원금 외에 다른 돈을 받았는지 등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 전 비서관이 김 씨의 재개발 사업 인허가와 대출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또 오는 16일로 1차 구속 기간이 끝나는 김상진 씨를 열흘 더 구속 수사하기로 했고, 출국 금지 대상자도 20여 명 선으로 늘리는 등 수사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금융 기관과 관공서 실무자 50여 명을 소환해
앞서 검찰은 김 씨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정상곤 전 국세청 국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며, 확본된 자료를 바탕으로 1억 원의 사용처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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