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민생행보의 두번째 방문지로 대구지역을 찾았습니다.
대구는 박근혜 전 대표의 정치적 텃밭이어서 이 후보의 방문이 박 전 대표측 끌어안기라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후보가 박근혜 전 대표에게 지난 경선에서 2배 이상의 차이로 패했던 대구.
이 후보가 민생탐방 일정으로 충청도 다음 택한 곳입니다.
이 후보는 이곳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지역경제 살리기와 친근감으로 대구민심 끌어안기에 안간힘을 쏟았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후보
-"저도 경북포항이 고향이고, 우리 어머니 고향 반야월이고 하기 때문에, 사실 우리 와이프도수창초등학교 동창아닙니까."-
최저임금제 적용과 섬유사업 구조조정 등을 둘러싼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이어 대구 서문시장을 직접 방문해 상인들과 점심식사를 갖는 등 지역민들과의 스킨십 강화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후보
-"정권이 교체돼야 시장이 잘될텐데..."-
인터뷰 : 서문시장 상인
-"(돈 3만원을 주며)경선하는데 보태 쓰세요"-
이 후보의 대구방문에는 이 지역에서 시당 위원
하지만, 일부 대구시민들은 박 전 대표가 왔으면 더 뜨거운 성원을 보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토로해 이 후보의 끌어안기가 쉽지 않음을 예고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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