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고액자산가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금융자산 30억원 이상의 슈퍼 부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서비스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에 은영미 기자입니다.
국민은행이 최근 금융자산 30억원이상의 최상위 부자들에게만 문을 연 프라이빗뱅킹센터입니다.
200평이 넘는 넓은 공간에 고가 그림 등 부자들의 취향에 맞게 고급 인테리어로 꾸몄습니다.
3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했던 기존의 PB센터를 더욱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슈퍼부자들을 잡겠다는 포석입니다.
인터뷰 : 한성석 / 국민은행 HNWI PB센터장
-"초우량 극소수 고객만을 모시고 일반 PB센터에서는 PB팀장 한분이 자산관리의 형태로 고객을 관리해 드리지만 저희들은 PB센터팀장과 세무.부동산.법률.기업여신 전담가로 구성된 팀차원에서 고객들에게 종합자산관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 CEO와 임원들을 대상으로도 이같은 고급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고객 유치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부자마케팅에서는 하나은행이 한발 앞섰습니다.
하나은행은 이미 금융자산 30억원 이상인 거액자산가를 대상으로 2곳의 PB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펀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적인 해외투자정보 제공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성욱 / 하나은행 PB센터장
-"저희 은행은 차별되고 전문화된 해외투자정보 제공을 위해 해외지역별 금융전문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30억이상 슈퍼부자는 아니지만 신한이나 우리 등 다른 은행들도 10억이상 부자를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영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부
고수익을 쫒는 자금들의 탈은행화가 가속화되면서, 슈퍼 부자들을 향한 은행들의 틈새공략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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