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생활에서 벗어나 '나와 가족을 위한 집'을 짓고 싶은 예비 건축주를 위해 다양한 전시와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집 365'라는 주제에 맞춰 45세 이하 신진 건축사들이 설계한 70여 주택이 미술관 전시회처럼 그림액자로 소개된다. 단독주택과 상가주택, 듀플렉스 하우스(땅콩집), 패시브 하우스, 중소형 빌딩 등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다. 김시원 대한건축사협회 청년건축사위원장은 "30·40대가 관심을 가져볼 만한 99㎡(30평) 안팎의 집이 가장 많다"며 "젊은 건축사들의 개성 있는 건축 디자인과 공간 구성 등을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건축사에게 집 짓기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건축 기획과 설계, 공사비부터 어떤 '문고리'를 달지 등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건축사의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배소현 대한건축사협회 청년건축사위원은 "당장 땅이 없어도 나의 현재와 미래의 삶이 녹아 있는 맞춤형 집을 지으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등에 대한 고민을 건축사와 나눌 수 있다"고 소개했다. 집 짓기 실전에 들어간 건축주라면 전시관의 자재를 둘러볼 만하다. 전시 주제는 '녹색과 안전'이다. 국내 최대 건축전시회로 꼽히는 만큼 벽돌, 창호, 바닥재 등 집에 들어가는 최신 우수 자재가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