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위조 의혹을 받고 있는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조금 뒤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합니다.
검찰은 신씨가 귀국하는 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아울러 신정아 씨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오늘 오후에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라호일 기자!
<보도국>
[앵커1] 신정아 씨가 곧 귀국할 예정이죠?
[기자1] 신정아씨는 조금 뒤인 5시 1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입니다.
신씨의 귀국은 학위 의혹이 불거진 지난 7월 미국 도피 이후 2개월여만입니다.
검찰은 신씨가 입국하는대로 신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와관련해 체포영장을 법원에 청구해 놓은 상태입니다.
검찰은 신씨를 상대로 학력위조 혐의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비호 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신 씨는 오늘 오후 일본 출발에 앞서 도쿄 특파원들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모든 것은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씨는 미국과 일본에 머무는 동안 신씨의 법률대리인인 박모 변호사와 접촉을 갖고 법률적 대응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2]
변양균 전 정책실장도 오늘 오후에 검찰에 소환됐죠?
[기자2]
신정아 씨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늘 오후 2시쯤에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변 전 실장은 택시를 타고 자진 출두했는데요,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다문채 매우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을 상대로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재임할 당시 신씨의 동국대 교수 임용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신씨가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정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의 여부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신씨가 학예실장으로 근무하던 성곡미술관에 다수 대기업의 후
변 전 실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다 신정아씨도 곧 귀국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어서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보도국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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