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이명박 용적률 완화' 발언 비판

노무현 대통령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용적률 완화 발언에 대해 '망발'이라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선거를 앞둬 말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코엑스에서 열린 지역혁신 박람회에 참석해 이명박 후보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 대통령
-"수도권의 용적률을 높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이런 보도를 오늘 아침에 봤습니다. 이 무슨 망발입니까 ?"

그러면서 '수도권에서 용적률을 높이면 지역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느냐'며 지방을 포기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 대통령
-"수도권의 용적률 높이면 지방민들의 문제가 해결이 됩니까?...정말 지방은 포기해도 괜찮습니까"

때문에 정당의 이익을 따지지 말고 지역 균형발전 정책이 자리잡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균형발전 정책이 필요하며, 지역간 균형 정책이란 가치는 함부로 훼손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한가운데에서 재개발과 재건축을 하고 용적률을 조금 높여주면 신도시 몇 개 만드는 거보다 낫다'는 부동산 정책을 밝힌바 있습니다.

임동수 기자
-"균형발전정책에 참여 정부의 정신이 녹아들어 있다고 강조한 노 대통령, 이명박 후보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면서 국회 통과를 앞둔 균형 발전 정책 법안에 대해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