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이 코스피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
초대형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세진중공업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를 재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상장을 위해 세진중공업은 674만1000주(신주 340만주, 구주 334만1000주)를 공모하며 상장예정 주식수는 총 3883만2000주다. 공모예정가는 3500~39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236억~263억원 규모다. 다음달 12~13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달 19~20일 청약을 받아 11월 말~12월 초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KDB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을 맡았다.
세진중공업은 지난 8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시장 입성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나 조선 업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수요예측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세진중공업은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수요예측에서 확인한 투자
이의열 세진중공업 대표이사는 “세진중공업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매출액 상승을 기록하며 성장했다”며 “조선기자재 산업 내 독과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등 상장 후에도 시장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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