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K건설] |
트라코마는 주로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돼 실명까지 이르게 하는 무서운 전염병으로 얼굴과 손만 깨끗한 물로 씻어도 사전에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5000만명의 탄자니아는 세계 3대 트라코마 발병국으로, 감염률이 60%에 달한다.
이번 물탱크 기부로 3000여 명의 지역주민과 학생들은 깨끗한 빗물을 저장해 사용할 수 있고, 오염된 물을 길러 2시간씩 걸어가는 수고도 덜게 됐다.
SK건설은 물탱크 기부 이외에도 학생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실 지붕을 새로 교체해주고, 벽과 바닥 등 균열이 발생한 부분에 보수·도색 작업을 지원했다.
이번 기금은 임직원들이 사내게시판 사연에 댓글을 달면 1000원씩 기금이 모금되는 ‘희망댓글 캠페인’
앞서 SK건설은 2013년 이후 이 캠페인으로 기금을 마련해 마다가스카르에 급식소 2개를 지어 기부했고, 지난해에는 탄자니아의 한 초등학교에 5톤짜리 물탱크 2개를 설치·기부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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